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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행 & 공연]/지리산 종주

[12.08.05~12.08.08] 나홀로 지리산 종주 - 4. 2일차 (벽소령 대피소-세석 대피소-장터목 대피소)


벽소령 대피소의 아침식사!

신라면 + 김치찌개용 참치 + 즉석밥

평소에 해먹던 증명된 요리(?)라 맛은 괜찮았다.

6:16 제조(?) 시작, 6:48분 시식했는 데,

발열팩 특성상 15분이 지나야하는 이유도 있고,

고산지대 특성상 물이 낮은 온도에서 끓기에 더 오래 익히려한 목적이 있다.


7:59

벽소령 대피소를 떠나

세석대피소로 출발!


8:30

연하천대피소보다는 들하지만

갈길이 멀다.


8:59

1/3 정도 왔다고 시각적으로 보이지만,

체감적으로는 "아직 멀다."라는 느낌이었다.


9:17

밧줄이 요기도 잉네?


9:20

날 계속 재촉하게 만드는 표지판.


9:31

가는길에 구름인지, 안개인지 모를 현상에 마음이 뺏겨 한장 찍었다.


9:46

오르막길 끝에 전부 바위로 되어 탁트인 곳에서.

얼마 남지 않았다!


10:02

밧줄, 이제는 뭐 새롭지도 않다.


나와라 나와라 나와라


긴 내리막길...

예감이 좋지 않다...

곧 긴 오르막길이 나온다는 증거...


9:28 ~ 10:43

여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.

높은 바위로 올라갈 수 있던 곳이었는 데,

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던 곳이었다.

무엇보다도 저 산과 뒤덮인 안개가 나를 매혹한다.


11:03

가는길에.



11:07

세석 대피소!


점심은

게토레이드 + 황도!

몸에서 갈증때문에 그저 수분이 가득한 음식만을 요구했다.


나 그나마 꽤 왔네?


여기서 갈림길이 많다.

청학동에 조금은 관심있었으나

왕복 20km에 빠른 포기.


12:11

내 마지막 대피소, 장터목 대피소로!


12:17

세석평전!

세석대피소에서 1km도 안되서 오르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.

많은 희귀식물들을 볼 수 있다.


12:36

촛대봉.


촛대봉 파노라마.


참 날씨가 기묘하다.

한쪽은 안개로 뒤덮혀있고, 한쪽은 그렇지 않고...


떠나기 전에.


12:42

장터목 대피소로!


또 출현하셨네?


13:47

분명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다만,

여기에 포인트가 있는 것이 아니다.

저 가파른 고개를 넘어야한다는 중압감에 한장 찍었다.

여기서 좀 쉬다가 이악물고 겁나 뛰었는 데,

한 5분만에 독파!

그런데 이런 고개가 더 있더라... :(


14:14

장터목 대피소에 다 왔을 때쯤,

물자 공급 헬기 포착!

여행 시작부터 "무알콜 맥주"가 품절되어 헬기가 곧 올거라 이전 대피소에서 말해줬었는 데,

운좋게도 딱 때가 맞아 떨어져서 찍을 수 있었다.


14:16

장터목 대피소!

중간에 초록 그물로 뒤덮힌 게 물품들!


내부.

입실은 18시부터지만, 이미 몇사람들 내부에 들어가 쉬길래

옷갈아 입고, 물티슈로 씻고, 잤다.


18:18

이 날의 저녁은 참치미역국!

가장 맛있게 먹었던 식단이었다!

강력추천한다!


드디어 공급되어진 무알콜 맥주!

맛은 일반적인 라거와 맛이 똑같았다.

그러나 배부른 탓도 있고, 입맛에 맞지 않아 반도 안먹고 버렸다.


19:36

갑자기 날씨 돌변.

역시 산이란 날씨를 알 수 없다.

이 때부터 대체로

외영하려던 사람들이 대피소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.

아래는 그 느낌을 생생히 남기고 싶어 영상으로 촬영했다.


그리고 역시 전기를 이용할 수 있으니

스마트폰 충전기를 꼭 챙기자!